콘텐트리중앙이 올해 2분기 자회사 SLL이 제작한 드라마들의 흥행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다.
콘텐트리중앙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적자 1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콘텐트리중앙이 흑자를 낸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279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4% 늘었다.
콘텐트리중앙은 “자회사 SLL이 TV 채널 드라마의 연속적인 흥행과 해외 레이블 작품 공개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고, 공간사업 부문에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SLL은 2분기 매출액이 17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48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콘텐트리중앙은 “SLL이 '닥터 차정숙' '나쁜 엄마' '킹더랜드' 등 TV 드라마를 연속으로 흥행시켰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동시방영 확정 후 TV에 편성하는 정책을 실행해 수익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