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캄보디아 정부와 드론 및 우주 관련 군수·민수 사업추진에 나선다.
한컴인스페이스는 3일 판교 한컴타워에서 캄보디아 정부 대표단과 이 같은 내용의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몬 본드시(Samorn Bondit) 캄보디아 정보부 장관과 리 소반나룻(Ly Sovannarith) 캄보디아 민간항공청(SSCA) 차관,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이원진 CI 네트웍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의 드론 및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있어 한컴스페이스가 보유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협약식에 앞서 자체 개발한 국내 첫 민간 관측위성 세종 1호 소개와 함께 우주산업 추진 현황 등을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캄보디아는 자국 농업과 산업, 환경, 군사 목적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컴인스페이스로부터 우수한 드론 기술 및 종합 솔루션을 제공받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또 한컴인스페이스의 현지 법인 설립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향후 한컴인스페이스와 공동으로 드론 및 우주 분야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협약을 통해 한컴인스페이스는 캄보디아 내 드론 및 우주산업 분야 첫 해외기업으로 앞으로 캄보디아 정부 지원 등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사몬 본드시 장관은 “한컴인스페이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충분히 확인했으며, 캄보디아 자국 내 반드시 적용이 필요한 기술들”이라며 “이번 협약이 캄보디아 자국민을 위한 편의 제공, 국가 안보 확충 등 자국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명진 대표는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게 돼 감사하다”며 “협약을 통해 기술 협력적 관계를 이어가고 캄보디아 내 드론 및 우주 관련 군수·민수사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 이후 사몬 본드시 장관 등 캄보디아 정부 대표단은 4일 한컴인스페이스 대전 본사를 방문, 한컴인스페이스가 개발한 세종 1호와 드론 4종 기술을 살펴보고 드론 운용 시스템, 위성 영상분석 서비스 등 기술 소개 시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