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기능에 끊김 없이 탐색하는 '서치피드' 도입

#영화 '슬램덩크'를 검색하면 원작과 삽입곡에 대한 관련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에버랜드를 검색하면 요즘 관심이 뜨거운 '푸바오' 근황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경주맛집'을 검색하면 재검색이나 문서를 클릭하지 않고도, '경주빵'이나 '황리단길 신상맛집' 등 찾고자 하는 정보를 한발 더 나아가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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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새로운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 서치피드를 도입했다. [자료:네이버]

네이버가 '서치피드' 기능을 도입, 사용성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서치피드는 탐색형 키워드 일부에 대해 연속된 검색 흐름을 제공하고, 관련 콘텐츠 발굴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네이버 검색은 콘텐츠를 구조화한 '스마트블록' 중심으로 검색 결과를 고도화해, 의도가 다양한 검색에 대해서도 맞춤형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용자의 세부적인 검색 의도를 이해하고, 관심사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결과를 추천해주는 '발견형' 추천 요구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해 서치피드를 개발·도입했다.

서치피드는 콘텐츠 발견을 더 쉽게 하기 위해 네이버가 그동안 검색에서 제공하는 스마트블록을 보기 쉬운 구조로 배치했다. 피드형으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는 끊김없는 검색 흐름을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는 검색 후 추가 탐색하는 의도를 파악해 가장 적합한 블록을 매칭하기 위한 스마트블록 딥매칭과 언어모델 기반 기술을 서치피드에 적용했다. 스마트블록은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주제를 자동 생성해 그 주제에 맞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서치피드는 이런 블록 구조를 더 잘 노출시켜 검색할 때 주제별로 콘텐츠를 빨리 찾을 수 있다. 기존 검색과 달리 페이지를 넘기지 않아도 서치피드를 통해 스크롤 방식으로 콘텐츠를 연속성있게 탐색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치피드는 우선 취미나 생활, 리빙 등 키워드 대상으로 실험하고 사용자제작콘텐츠(UGC) 문서나 쇼핑 등 콘텐츠부터 노출해서 이미지, 영상, 숏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용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검색과 추천 기술을 끊임없이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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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서치피드 실행 예시. [자료:네이버]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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