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해 음성 자막으로 변환 스마트안경 '씨사운드'
청각장애인 치료 효과 검증을 위해 양사 MOU 체결
엑스퍼트아이엔씨(대표 박정남)는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오승하 교수)와 '씨사운드'의 의료기기 인허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인공지능(AI) 음성·자막 변환 안경 '씨사운드'의 의료 효과 검증 및 인허가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오승하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난청 치료에 대한 그간의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청각장애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남 엑스퍼트아이엔씨 대표는 “정확도 높은 엔진을 가진 씨사운드의 의학적 효과 검증으로 의료기기 인허가를 추진할 것”이라며 “청각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씨사운드'는 상대방의 음성을 글자로 변환시키고, 안경의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 의사소통 보조기기다. 난청 및 청각장애인들이 청력손실로 불편했던 점들을 해소할 수 있다. 90% 이상 한국어 음성-자막 정확도를 가진 AI 문자음성변환(STT) 자체개발 엔진을 사용해 청각장애인은 오번역 없이 상대방의 음성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