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황상현)는 27일 산업단지 수출기업 담당자 28명을 대상으로 '무역 실무교육 및 수출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프라인으로 실시한 이번 무역 실무교육은 기업 수요에 기반해 △온·오프라인 수출마케팅 △무역계약 및 대금결제 2가지 주제로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실제 수출업무에 활용되는 서류 및 실전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의 강의자로 나선 진형석 한국무역협회 팀장은 국제무역학 분야 전문가로 유관기관 수출자문위원 및 멘토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제공했다. 교육과 함께 열린 수출간담회에서는 수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수출기업간 네트워킹을 통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A 기업 관계자는 “출실적과 기술력은 있으나 현지 네트워크 부족으로 신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외시장개척단이나 초청 수출상담회 기회가 마련돼 수출 판로 기회가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B 기업 관계자는 “신규 진출 시장에 대한 정보 획득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전략 컨설팅, 수출마케팅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산단공 광주본부는 수출애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9월 16일~20일 인도네시아 해외시장개척단을 꾸려 해외 수출상담회 및 현지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성장컨설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수출분야를 신설해 수출초보기업의 신시장 개척 및 바이어발굴을 위한 집중 지원하고 있다.
황상현 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산업단지 수출기업의 수출 역량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지역 수출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수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사업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