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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외국인이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 대화·채팅을 통해 말하기와 쓰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외국인 한국어 학습용 초거대 AI 대화 시스템'을 개발한다.
비상교육은 6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공고한 총 사업비 5억8000만원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혁신 바우처 지원 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비상교육은 다른 AI와의 차별화를 위해 비상한국어 교재와 토픽(TOPIK) 기출 문제, 각종 한국어 교육 데이터를 집중 학습시켜 한국어 교육에 특화된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외국인 한국어 학습용 초거대 AI 대화 시스템은 국적에 따라 서로 다른 외국인의 한국어 발음을 AI가 이해하고, 학습자 수준에 맞게 응답하며 한국어 회화 실력을 키워주는 AI 솔루션이다. AI와 채팅하는 기능도 있어 자연스럽게 말하기와 쓰기 실력을 높일 수 있다.
비상교육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 이튜와 1년의 공동 연구 개발 기간을 거쳐 내년 초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비상교육은 한국어 통합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와 한국어 서비스인 '마스터토픽', '마스터코리안' 사이트 등에 이 시스템을 탑재해 한국어 교육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내년 3월부터 베트남 초중고 학교 대상으로 보급하는 마스터케이에 외국인 한국어 학습용 초거대 AI 대화 시스템을 탑재해 베트남 공교육 현장부터 우선 적용한다.
김광수 이튜 대표는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를 활용해 학습자 수준과 상황별로 정교한 답변을 구현하겠다”며 “비상교육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기관과 연동할 수 있도록 확장성 있게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코어그룹 대표는 “비상교육은 최첨단 플랫폼과 AI를 활용해 베트남 내 한국어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어 교원 양성 분야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베트남 중·고교에서 시작해 전 세계 공교육 현장에 한국어 교육 플랫폼이 뿌리내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