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기술 적용한 세입처리 자동화 판독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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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납부서 세입처리 절차.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지방세 수기납부서 자동화 판독 시스템을 7월부터 25개구로 전면 확대 실시한다.

지방세 업무는 대부분 업무처리가 전산화가 됐지만 납세자가 직접 신고.납부하는 일부 세목(지방소득세, 주민세 등)은 과세 정보를 직접 기입해 작성하는 방식으로 신고·납부가 이뤄지고 있었다.

서울시는 시금고인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수기납부서 세입처리 효율적 업무처리를 위해 수기납부서를 스캔해 문자와 숫자로 변환 가능한 문자인식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AI 기술을 적용해 서식 분류와 각 신고 항목값 판독, 데이터 추출 등을 통해 내부 업무시스템에 연계된 정보와 스캔된 원본을 대조해 수납처리하는 자동화시스템 도입으로 행정비용을 절감했다. 기존 수기납부서 수납 반영이 수납 후 7일~14일 소요되던 것을 당일 수납처리해 민원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공무원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올해 1월부터 7개 구청을 선정·시범 운영했다. 판독성능 개선·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인식 정확도 향상, 정보 검증 강화 등 시스템 안정화를 통해 20일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 실시할 예정이다.

송영민 서울시 세무과장은 “수기고지서 자동 판독 시스템 도입으로 행정비용 등을 줄일 수 있게 됨으로써 공무원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종이서류 이동이 불필요해 기후위기 시대 탄소발생 감축에도 일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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