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학기부터 학교에 급식 조리로봇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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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조리로봇 설치(안)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교급식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18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 학교 급식실에 급식 조리로봇을 시범 도입한다.

학교급식 조리 인력 부족사태로 급식종사자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서울시교육청은 급식실에 급식로봇(조리로봇팔)을 도입하는 사업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한국로보틱스,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봇 시범 적합교 선정, 로봇 시뮬레이션 등 협의와 서류·현장심사, 프리젠테이션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푸드테크 대량조리 분야) 지원과제'에 응모하였고 시도교육청 중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학교 급식로봇 도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사업비 10억원 전액을 지원하며, 조리종사자 폐질환 예방과 근골격계 질환 문제 개선 등 급식종사자의 조리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급식로봇은 전국 최초로 서울 성북구 숭곡중 조리실에 2학기부터 총 4대(볶음·국탕·튀김 로봇 등)가 시범 도입되며, 한국 프렌차이즈 협회와 함께 조리레시피 매뉴얼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