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 출범…가치평가 신뢰성 'UP'

지식재산 가치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가 출범했다.

특허청은 13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이인실 특허청장을 비롯해 황철주 한국발명진흥회장, 지식재산 가치평가 기관 및 금융기관 실무자 등 총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는 발명진흥법에 신설된 지식재산 가치평가에 대한 품질관리 업무를 전담한다.

지식재산 가치평가를 위한 다양한 평가모델을 개발해 평가기관에 보급하고, 결과를 관리하는 정보체계를 운영한다.

평가결과 중 표본을 추출해 품질을 진단하는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특정 평가가 기준에 따라 타당하게 이뤄졌는지 타당성조사를 실시하는 등 결과에 대한 조사·분석 업무도 수행한다.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인 지식재산 금융의 기반이 되는 지식재산 가치평가 품질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지식재산 금융 규모가 확대되는 등 지식재산 활용이 확산됨에 따라 가치평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신뢰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가치평가의 품질관리를 위한 근거를 발명진흥법에 마련하고, 전문인력과 경험을 갖춘 한국발명진흥회에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를 신설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가치평가 확산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요소는 평가의 신뢰성 확보”라며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 출범으로 지식재산 가치평가 시장이 단단한 주춧돌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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