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2023 싸이흠뻑쇼, ‘23년 싸이다운 최초 연속 펀쿨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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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네이션(Pnation) 제공

싸이가 10만여 함성과 분수를 더한 음악향연으로 새로운 '흠뻑쇼'를 이뤄냈다.

최근 싸이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서울공연을 개최했다.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2023 싸이흠뻑쇼)은 싸이의 대표 브랜드콘서트 '흠뻑쇼'의 올해 버전으로, 엔데믹 이후의 첫 '흠뻑쇼'를 기념하는 듯한 색다른 편곡과 파격 무대로 화려하게 채워졌다.

취재 당일인 지난달 30일 첫 공연은 엔데믹을 마주한 싸이다운 파격과 푸른 물결 관객들의 열기로 성황을 이뤘다.

허성태와 싸이의 B급 감성 댄스영상과 함께 최근 곡 That That으로 시작된 오프닝은 물론, 야구장 클리닝타임 급의 유쾌한 전광판 이벤트를 더한 '어땠을까?'를 필두로 DADDY·I LUV IT 등 전반부 메인은 저녁과 밤을 잇는 화끈한 대중열기와 분수행진의 컬래버로 화려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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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네이션(Pnation) 제공

또 과감 당당한 '젠틀맨'부터 감성저격 떼창을 불러일으킨 '아버지'까지 이어지는 대표곡 퍼레이드와 화려한 LED 퍼포먼스와 'That That' 샘플링을 더한 EDM버전 '새' 무대부터 분수 스크린과 함께 감성적인 일러스트들을 선보인 '기댈 곳', 화려한 레이저쇼를 더한 Right Now(라잇나우) EDM 스테이지, 노래방 느낌의 화면구성과 함께 3만5000여 팬들의 떼창을 불러일으킨 '낙원' 등의 스페셜 스테이지는 싸이 표 음악의 듣는 맛과 보는 맛을 각인시켰다.

이러한 공연 분위기는 게스트들의 활약과 함께 더욱 불타올랐다. 특히 지난 4월까지 피네이션 소속이었던 제시의 화끈한 무대매너는 물론, 현장에서의 깜짝 계약 세리머니와 함께 피네이션 새 식구가 된 것을 알린 마마무 화사의 당당한 무대 퍼포먼스는 싸이를 상징하는 펀쿨섹시 감각을 더욱 빛나게 하는 촉매제로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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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네이션(Pnation) 제공

싸이는 공연 기세에 끝장 앵앵콜을 더하며 여름밤의 열기를 대중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냈다. 포이즌·TEARS 등의 댄스부터 말달리자·그대에게 등의 록까지 90년대 대표곡 메들리와 함께 23년간 함께 호흡해준 대중과 새로운 교감을 이루는 모습은 앞으로도 흠뻑 젖는 퍼포먼스를 달리는 싸이의 전성기를 가늠케 했다. 공연은 공식 피날레 곡 '챔피언'을 비롯한 끝모르는 앵앵콜 퍼레이드와 함께 막을 내렸다.

싸이는 “지난해와 올해가 다른 것은 마스크 없는 흠뻑쇼라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함성으로 가슴이 저릿하다”라며 “24년 전 작곡가를 꿈꾸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데뷔가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대한민국에 노래, 랩, 춤 등 갖추신 분들이 많음에도 23년간 저를 변함없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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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네이션(Pnation) 제공

한편 '싸이흠뻑쇼 2023'은 오는 8일 원주 종합운동장, 15일 여수 진남 종합운동장, 22일·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29일 보령 종합경기장, 8월 5일 익산 종합운동장, 8월 12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8월 19일·20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8월 26일·27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등의 일정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