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청년 작가 전시관으로 변신한다…‘대전유스아트페어’ 개최

Photo Image
관람객들이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열린 '대전유스아트페어'에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대전문화재단과 손잡고 지역 청년 작가를 대중에 알리는 문화·예술 전시관으로 변신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월 2일까지 대전신세계 6층 갤러리에서 '대전유스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유일의 청년 작가 지원 행사다. 작품 관람은 물론 구매도 할 수 있다.

지난 2019년도에 시작한 대전유스아트페어는 지난해까지 '대전청년작가장터'라는 이름으로 열린 바 있다. 지난해 대전신세계 갤러리에서 단기간 열렸던 아트 장터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면서 대전신세계는 올해 본격적으로 갤러리 공간을 후원하기로 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회화, 사진,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1명의 청년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유망한 청년 작가 작품 100여 점을 20만원부터 2500만원 대에 만나볼 수 있다. 수수료 없이 작품 판매금을 직접 작가에게 지불하는 직거래 장터 방식을 채택했다. 작품을 구매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은 실력 있는 신진 작가를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24회를 맞는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이이남, 박수만, 윤남웅 등 지난 30여 년 간 특색 있는 작가를 배출하는 등용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는 기획전을 통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 27명, 신진작가 10명을 소개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가 갤러리 공간을 후원해주며 젊은 작가들을 대중에게 알리는 문화·예술 전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젊은 작가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 예술과 상생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