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수혜기업] 〈25〉 버섯으로 웰빙 건강간식 만드는 강진 ‘믿음영농조합법인’

마을로 플러스 프로젝트'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미취업 청년 근로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취약한 산업구조와 마을사업장 등 사회적 경제 기업의 기반 구축을 도모하고 청년의 지속적 경제활동으로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해왔다. 2018년에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지원의 국가사업으로 확대됐다.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윤호열)은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함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26년 2월까지 고흥·구례·강진·곡성·보성·장흥·해남·화순 등 8개 군 참여기업과 청년의 일자리를 매칭 지원하고 있다. '마을로 플러스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현황과 주요 제품 개발, 마케팅 성과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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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전남 강진군 군동면 소재 믿음영농조합법인(대표 윤영진)은 2000년 설립 이후 버섯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표고버섯 원물을 재배하는 농가이면서 버섯을 유통하는 회사다. 농협의 하나로마트와 갤러리아백화점, AK프라자에서 버섯류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믿음영농조합법인은 버섯스낵을 개발해 2020년 세계 최대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미국 아마존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버섯스낵은 감칠맛과 바삭한 칩의 식감이 있는 웰빙건강 스낵으로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 스낵 두 가지 종류다. 저온 진공 후라잉 공법으로 처리한 뒤 소량의 천일염으로 맛을 내어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버섯 향기가 난다. 2009년에는 설 명절 대통령 선물업체로 선정될 정도로 버섯을 이용한 건강 농식품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마련해가고 있다. 개별포장해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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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스낵.

2020년 누적 해외 수출 매출 1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미국 현지에서 버섯 스낵의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입지를 탄탄히 다지기 위해 '페이버립스' 상표권을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 베트남 등 총 6개국에 출원했다. 올해 해외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농촌융복합산업인증(6차산업) 획득 후 국내 최초로 원목 표고용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했다. 유기가공인증, 전남도지사품질인증, 농공상중소기업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취득 등 안전성과 우수성을 잇따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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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진 믿음영농조합법인 대표.

2대째 가업을 운영하고 있는 윤영진 대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아무도 시도해 보지 않은 일을 해보고 싶다”면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재배해 유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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