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업무지원봇을 구축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올해까지 LH 사내 업무시스템을 대화형 AI로 전환한다. 사업 규모는 약 7억원이다.
자연어 이해 방식 대화형 AI 챗봇을 공급한다. 국내 유일 대규모 언어 모델(LLM) ‘도큐먼트 AI’ 기술로 사람 대신 자동으로 대화 데이터를 구축한다. 시간과 비용을 50%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H는 지난 달 사업을 발주했다. 지능형 검색과 IT·스마트 업무 지원으로 일상 문의와 반복 업무에 효과 대응하려는 목표다.
LH가 코난테크놀로지를 선택한 것은 앞선 기술력 때문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AI 기반 문장 의도 추론과 616만개 자연어 처리(NLP) 사전 데이터에 기반한 룰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한다. 대화형 AI 챗봇은 사용자 대화 의도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LH는 이번 사업으로 업무 처리 혁신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기대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연어 처리를 위한 고품질 한국어 형태소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주요 프로젝트를 잇달아 맡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표적인 것이 SK하이닉스의 인사·총무 업무용 AI 챗봇과 국세청 홈택스 세무상담 챗봇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기존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LH 업무지원봇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증권 등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대화형 AI 챗봇 공급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