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 손태진, 일본판 '트롯걸스재팬' 위해 현지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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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대 트롯맨’ 손태진이 ‘불타는 트롯맨’의 우월한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일본판 트롯 오디션 ‘트롯걸스재팬’ 현지 론칭 회의에 초대를 받아, 직접 참여했던 현장이 공개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1회에서는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을 비롯해 김다현, 이수호, 박현빈이 가창력, 외모, 개그감까지 꼭 닮은 ‘판박이 가족들’과 처음으로 무대에 나서는 ‘DNA 가요제’가 개최된다.

이런 가운데 손태진이 ‘불트’의 일본판 ‘트롯걸스재팬’(Trot girls Japan) 론칭과 관련해, 일본 제작사 초청을 받아 현지를 방문했던 소식을 직접 전했다. ‘트롯걸스재팬’은 ‘불트’와 동일한 포맷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일본 최대 방송사 ‘후지티비’의 자회사인 ‘넥스텝’과 ‘nCH재팬’에서 제작되며, ‘후지티비’와 일본 최대 위성방송 ‘와우와우’, 일본 최대 플랫폼 ‘아베마’까지 총 3개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되는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손태진은 ‘불트’ 제작진과 함께 일본 하네다 국제 공항에 도착, “손사마 환영한다”가 적힌 피켓을 든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기뻐하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손태진은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후지TV 건물에 위치한 자회사 ‘넥스텝’을 찾았고, 회의 참가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당당히 내걸린 것을 보고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손태진은 ‘와우와우’ 제작총괄 프로듀서 및 ‘넥스텝’ 대표 등을 만나 악수를 나눴고 “상금으로 6억 원을 받았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내년에 세금 많이 내야한다”는 농담을 내뱉어 현장의 모두를 웃게 했다.

또한 손태진은 본격 회의에 참석해 “한국에서 성공한 프로그램이 첫 번째로 낳은 아들”이라고 센스 있게 자신을 소개하며 “제가 더 열심히 해야 ‘트롯걸스재팬’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든든한 포부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만찬 시간, 손태진은 현지 제작진에게 “저희 프로그램을 다 보셨다고 했는데 누가 1등 할 것 같았냐”는 짓궂은 질문을 던져,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더불어 현지 제작진이 “일본에도 오디션이 옛날부터 있었지만 최근엔 별로 화제가 된 게 없다”며 “그래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하자, 손태진은 “화제가 될 겁니다!”라고 자신 있게 전해 또 한 번 모두를 웃게 했다.

그런가하면 손태진은 이날 무대 위에서 일본 현지에서의 반응을 전하며 “일본에서 트로트라는 의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트로트라는 이름을 제목에 넣으려고 노력 중인 것”이라며 “K-트롯의 미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트롯걸스재팬’이 야심찬 첫 발을 떼고 참가자 모집에 한창인 가운데, 원조 프로그램 1위 손태진이 어떠한 활약을 할지, K-트롯 글로벌화의 시작이자 미래가 될 ‘트롯걸스재팬’에 비상한 관심이 모인다.

크레아 스튜디오는 “대한민국 전역에 트롯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서혜진 사단에 대한 일본 제작진의 강력한 신뢰에 따라 ‘트롯걸스재팬’ 일본 제작이 현실화 될 수 있었다”며 “‘불트’만의 참신한 포맷과 컨셉, 경연 방식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달받은 ‘트롯걸스재팬’이 과연 어떤 프로그램으로 K-트롯의 맛과 멋을 알릴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