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이 지난 23일 판교에 있는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했다.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 47개 중·저소득 국가와 국내 바이오 인력 등 235명이 참가했다.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 인재를 양성해 의약품 생산 역량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차바이오텍과 차백신연구소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의 자격으로 견학 기업으로 선정됐다. 차백신연구소는 민간 파트너십으로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교육에 참여했다. 이날 교육에는 브라질, 태국, 에티오피아 등 15개국의 바이오 제조기업과 정부·공공기관·연구소에서 근무하는 27명이 참가했다.
교육생들은 차바이오텍의 R&D 연구시설과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을 견학했다. 차바이오텍과 차백신연구소는 세포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 및 공정 노하우를 공유했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면역세포와 관련된 다양한 원천기술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CBT101),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요통세포치료제(CordSTEM-DD)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배아·성체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질환 별로 적용 가능한 세계 최대 셀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다. 미국 텍사스에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설립해 3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