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콘덴싱 ON AI’가 로 녹색제품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인증하는 녹색제품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며 온실가스나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에 주어진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월 ‘온수예열 시스템’으로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이 시스템을 적용한 ‘나비엔 콘덴싱 ON AI’까지 인증을 획득했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빠른 온수 공급으로 버려지는 물의 양을 줄이고 높은 에너지 효율로 대기오염 물질 발생까지 억제해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 온수예열 시스템을 적용한 이 제품은 환탕밸브(온수레디밸브)로 급탕 배관 속 물을 빠르게 예열하기 때문에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온수 사용 1회 기준, 온수가 원하는 온도로 공급될 때까지 기다리며 버려지던 약 13.7ℓ가량의 물을 아낄 수 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연간 20톤에 해당한다.
안정적인 연소로 온수 온도를 구현, 에너지 소비도 줄였다. 기존 보일러는 순환유량 부족으로 켜짐과 꺼짐을 반복해 가스 낭비가 있었다. 경동나비엔 제품은 유량센서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온수 사용을 감지하고, 터보펌프로 필요한 만큼 물을 공급해 안정적으로 온수를 제공한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콘덴싱보일러가 갖는 친환경 특성도 갖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 사용 시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연간 약 79%,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76㎏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더 나은 온수 라이프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푸른 내일까지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