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가 올해 상반기 총 5건 특허 등록과 출원을 마무리했다. 누적 24건 특허 등록과 54개 출원 성과를 기록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새로 등록한 특허는 ‘반려동물을 위한 인공지능(AI) 진단 정보 제공 방법과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가상머신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AI 학습과 서비스에 필요한 높은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이노그리드가 자체 개발해 고도화 중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팅커펫’에 적용됐다. 팅커펫에 반려동물 정보와 영상 데이터를 등록해 판독을 신청하면 의심 질병 확률이 나타난다. 이를 수의사에게 문의해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있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반려동물 건강권을 보장하고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토종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기술 개발과 특허 확보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