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컴백으로 라필루스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 9개월의 침묵을 깬 라필루스가 한층 성숙한 분위기 속 자신감으로 새로운 ‘Girls Round’를 예고했다.
21일 서울 강서구 렘넌트문화센터 스카이아트홀에서는 라필루스 미니2집 ‘Girls Round Part.2’(걸스 라운드 파트2)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MC하루가 진행한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Whos Next(후즈 넥스트)와 수록곡 Paper(페이퍼), Marionette(마리오네뜨) 등의 무대시사와 함께, 라필루스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소회를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라필루스는 TFN(구 T1419)와 모모랜드를 잇는 MLD의 신인 걸그룹이다. Mnet ‘걸스플래닛999’ 출신 노나카 샤나를 리더로, 필리핀·아르헨티나 하이틴 스타 샨티(Chanty)(보컬), 2008년생 막내 하은(보컬), 톡톡 튀는 에너지의 래퍼포지션 서원, 한·영·중 언어능력자 유에(보컬·댄스), 뛰어난 가창력의 베시(보컬·랩) 등 6멤버로 구성된다.
새 앨범 ‘Girls Round Part.2’(걸스 라운드 파트2)는 9개월만의 컴백작이자, 지난해 9월 발표한 파트1에 이어진 Girls Round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후즈 넥스트’(Who’s Next)를 비롯해 ‘마리오네뜨’(Marionette), ‘울랄라’(ULALA), ‘페이퍼’(Paper) 그리고 ‘후즈 넥스트’의 영어 버전과 인스트까지 등 한층 더 다양해진 장르색감의 6곡과 함께, 거침없는 라필루스표 MZ 에너지를 묘사한다.
베시는 “이번 앨범은 ‘자신만의 색을 찾자’라는 전작에 이어, ‘저 자신만으로도 완벽하다’라는 자존적 메시지와 도전적 에너지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하은은 “9개월 공백 간 열심히 준비한 앨범으로 1주년 되자마자 컴백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무대로 본 라필루스 ‘Girls Round Part.2’는 한층 가다듬어진 자유분방 소녀들의 이미지를 느끼게 했다.
우선 타이틀곡 Whos Next 무대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기존의 폭발적인 경쾌함과는 사뭇 다른 절제감과 세련감이 자연스레 묻어나는 퍼포먼스는 물론, 성숙해진 느낌의 비주얼과 걸맞는 표정연기들이 돋보인다.
또 수록곡 Paper 무대는 담백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미디움템포 사운드와 함께 펼쳐지는 자연스러운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고, ‘마리오네뜨’ 무대는 톡톡 튀는 매혹포인트의 절부분과 빠르고 강렬한 후렴의 대비구조 속 새로운 성숙감을 보여주는 과감한 퍼포먼스 향연으로 주목됐다.
서원은 “타이틀곡 Whos Next는 ‘내 자체로 완벽해’, ‘Tell me whos next’ 등 도전적인 가사와 함께 라필루스의 당찬 에너지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베시는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시원시원함과 마찬가지로 안무도 잘 짜여졌다. 두 번의 댄스브레이크와 함께 각자 개성을 보여주기 위한 멤버들의 노력들을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유에는 “처음 댄서들과의 뮤비촬영신이 있어 긴장했었는데, 그들의 응원으로 힘을 얻었다. 나중에는 그들과 챌린지 같은 영상을 찍을 걸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라필루스 ‘Girls Round Part.2’는 9개월간의 공백기에서 비롯된 다양한 경험과, 데뷔 1주년의 성장들을 토대로 한층 더 가다듬어진 소녀들의 당당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서원은 “이번 여름 컴백대전과 함께 많은 대중분들이 저희의 무대를 보고 놀람어린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컴백으로 라필루스 이름을 더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샨티와 유에는 “K팝 아이돌로서의 꿈을 이룬 지 벌써 1년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라피스(팬덤)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멋진 아티스트로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필루스는 금일 오후 6시 ‘Girls Round Part.2’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Whos Next로 데뷔 1주년 행보를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