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끝까지 FREE-TY한 당당 프리티 퀸카’(I am FREE-TY 서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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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보다 훨씬 더 큰 공연장을 꽉 채워준 네버랜드에게 감사하다. 올해는 건강하고 우리를 더욱 좋아해줬으면 한다” (여자)아이들이 한층 더 세련된 자유분방 호흡과 함께, 꼭 1년만의 새로운 글로벌 신호탄을 쐈다.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여자)아이들 월드투어 ‘I am FREE-TY’ 서울 1회차 공연이 열렸다.

월드투어 ‘I am FREE-TY’는 지난해 ‘JUST ME ( )I-DLE’ 이후 1년만의 단독공연이자, 지난 5월 발표한 밀리언셀링 앨범 미니6집 ‘I feel’을 기점으로 한 (여자)아이들의 2023년 글로벌 행보의 핵심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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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서울 공연은 타이페이-방콕-홍콩-샌프란시스코-LA-댈러스-뉴욕-애틀란타-시카고-런던-암스테르담-파리-브뤼셀-베를린-도쿄 등 16곳에서 펼쳐질 공연일정의 신호탄으로 마련됐다.

취재현장 당일 현장은 앵콜 포함 24곡에 달하는 풍성한 구성과 함께, TOMBOY-Nxde에 이은 새로운 ‘퀸카’ 신드롬을 이룬 (여자)아이들과 네버랜드(팬덤)의 열정교감으로 가득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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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I am FREE-TY’ 서울 공연 전반부는 특유의 유쾌상쾌 감각을 이루는 하나하나들을 보여주는 듯한 무대 릴레이로 펼쳐졌다.

(여자)아이들 고유의 서머송 ‘덤디덤디’와 데뷔곡 LATATA 등의 오프닝과 함께, 상쾌귀염 매력의 ‘Allergy(알러지)’, 매혹적인 코드의 Uh-Oh 등 대비되는 감정선과 맞물린 생동감 넘치는 무대표현들은 현장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또 각 멤버별 솔로무대는 최근 히트곡 ‘퀸카’무대와 연결, 이들만의 재기발랄 당당함의 이유를 직감케 했다. 상쾌한 보컬매력의 미연 Drive, 직접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감정서사를 자연스레 표현한 민니의 DAHLIA, 몽환적인 눈빛과 함께 강렬한 록사운드 감각을 비추는 소연의 Psycho(소연) 등 언니 라인의 다채로운 감성라이브는 관객들의 다채로운 흥 공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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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격적인 실루엣 댄스와 함께, 뇌쇄적인 눈빛을 더한 펑키섹시 감각을 보여준 슈화의 Boys, 귀여운 실주포인트와 함께 소극장 느낌의 어쿠스틱 소통에 더한 우기의 신곡 Could it Be 등 막내라인의 무대는 (여자)아이들의 과감다정한 무대매너를 실감케 했다.

미연과 민니는 “시작부터 달리는 기분이다. 딱 1년만에 다시 시작되는 월드투어의 첫 지점이다. 오늘만큼은 프리하게 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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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I am FREE-TY’ 서울 공연 후반부는 최근 앨범 ‘I feel’의 티징 콘셉트였던 OTT 프레임을 연상케 하는 다채로운 당당함으로 채워졌다.

무게감 있는 베이스라인과 함께 펼쳐지는 파격적인 화려함의 Nxde(누드)를 선두로 멤버별 스폿포인트를 더한 드라마틱한 무대감각의 ‘싫다고 말해’, 역동적인 밴드사운드와 맞물린 선굵은 당당함 ‘Lucid’(루씨드) 등으로 펼쳐진 후반도입부는 팬들의 기립호응과 함께 (여자)아이들만의 폭발적인 무대에너지를 실감케 했다.

또 담백한 당당함의 All night과 한층 다이내믹해진 편곡의 MY BAG 등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위 (여자)아이들의 목소리와 관객 떼창 조합으로 완성된 TOMBOY 무대로 연결되며, 글자 그대로 (여자)아이들만의 ‘네버랜드’를 완성형태로 보여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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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러한 ‘I am FREE-TY’ 서울공연의 피날레는 팬들의 즉석요구로 완성되는 콘셉트의 앵콜스테이지와 함께 마무리됐다. 자유분방 캐주얼 스타일링과 부합하는 담백한 밴드사운드를 배경으로 귀여운 분위기의 ‘주세요’부터 날카롭고 단단한 멋의 ‘Oh My god’까지 공연 본연의 매력을 보여주는 (여자)아이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민니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네버랜드에게 좋은 시간으로 다가갔으면 한다”라고 말했으며, 미연은 “음방도 축제도 했지만, 네버랜드와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 주는 에너지는 비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슈화는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무대에 올라가니까 박자가 빨라질정도로 힘나고 신났다”라고 말했으며, 소연은 “오늘 네버랜드가 편하게 즐기길 바랬는데, 오히려 저희가 즐긴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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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우기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큰 공연장을 꽉 채워준 네버랜드에게 감사하다. 올해는 건강하고 우리를 더욱 좋아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오는 18일 서울공연 피날레와 함께, 세계 16개 도시 일정의 월드투어 ‘I am FREE-TY’ 행보에 본격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