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방산기업들의 약진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4조원대 UAE 공급계약 체결로 화제가 된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2’나 세계 일곱 번째 SLBM를 구축연구중인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4.5세대 국산전투기 KF-21을 기반으로 한 장거리 정밀 유도무기 체계까지 거듭 등장하는 한국형 신무기들은 K-9자주포나 K-2흑표, FA-50 등으로 마련된 세계 방산시장의 관심도를 단번에 집중시킨다.
이러한 관심도는 완성체를 공급하는 방산대기업들은 물론, 핵심기술을 지닌 2차 협력업체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특히 2차전지 배터리 기술기업은 군사용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운용과 함께, 민수용으로의 확장발전 가능성으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탈로스(대표 채재호)는 이러한 글로벌 관심을 얻고 있는 대표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는 리튬 2차전지팩과 중소형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발생산과 함께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설립 18년차 기업이다.
특히 △배터리 보호회로 △배터리 폭발방지 센서 및 충·방전 회로제어 △회로수 변경, 구동전압 변경 용이한 모듈형 전자접촉기 △2차 전지 모니터용 블랙박스 등 고유 특허기술과 함께 제품 제조에 대한 표준화된 공정관리 능력과 생산력을 인정받으며, 2차전지팩 분야는 물론 민간분야 원전 ESS 분야까지도 아우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탈로스의 기술력은 ‘천궁-2’ 사격통제장치 ESS, 국내 TICN(전술통신체계) UPS(무정전 전원장치), 한국형 유도무기 KGGB 배터리, 위성통신 NGFT용 배터리, 수중체계 잠수정 등 대규모 사업과 함께 입증되고 있다. 또 방위사업청을 비롯해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국내 굴지의 방산기업, 국내 체계기업들과의 연계로도 이어지고 있다.
탈로스는 이같은 방산기술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모기업이 된 나인테크와의 연계와 함께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은 물론 드론,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민수시장 진출을 과감하게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채재호 탈로스 대표는 “K-방산의 세계적 도약에 맞게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거듭하는 한편, 그동안 축적한 안정성·내환경·대용량 고출력 구현 등의 기술과 품질로 리튬 2차전지 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