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프트웨어(SW)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2023년도 SW 중심대학’에 경남대, 신한대 등 13개교를 선정했다.
SW 중심대학은 일반, 특화 트랙으로 구분된다. 일반에는 경남대와 경희대, 고려대, 군산대, 동국대, 동아대, 부산대, 순천대, 영남대, 연세대, 한동대가, 특화에는 신한대, 한라대가 선정됐다. 경쟁률은 각각 3.3:1, 5:1을 기록했다.
일반 트랙 대학은 SW 관련 학과 대학원 운영이 필수다. 특화 트랙 대학은 SW 학과 정원 및 대학원 운영요건이 없다. 과기정통부는 올해에는 일반, 특화 트랙 대학에 각각 9억5000만원, 4억7500만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며 “일반 트랙 대학에는 최장 8년간 150억원씩, 특화 트랙 대학에는 최장 6년간 55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W 중심대학은 △초·중·고생 대상 SW 기초교육 지원 △고품질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공유 △지역 기업과 산학협력 등 각 특성에 맞는 사업 방향을 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SW 전문·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8년간 각각 4만419명, 2만7136명에 이르는 전공, 융합 인력을 배출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 중심대학은 우리나라 SW 산업 발전을 견인해왔다”며 “SW 인재 산실로 자리 잡은 만큼 산업체 인력난 해소에 기여토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