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DX)을 준비하면서 기존 인프라를 소프트웨어정의 데이터센터(SDDC)로 전환하는데 관심을 갖는 기업이 늘어난다.
오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에서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인 SDDC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노하우와 전략이 대거 공개된다.
SDDC는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모든 인프라를 가상화하고 자동화된 소프트웨어(SW)로 운영함으로써 효율적이고 민첩한 데이터센터를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조연설을 맡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관계자는 “기업은 SDDC 전환 프로젝트 계획을 세울 때 사전 컨설팅 단계에서 향후 3 ̄5년 이후 고도화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최근 SDDC 전환 트렌드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에 외장 스토리지를 더해 재해복구까지 고려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중장기 관점으로 계획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기존 레거시 인프라를 SDDC로 전환하면서 바뀐 아키텍처에 맞는 재해복구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 큰 틀에서 재해복구(DR) 범위를 결정하고 범위 별로 정책을 어떻게 수립할지 방안을 정한 다음 이를 체인 형태로 반복 적용해야 한다. 한번 구축하고 끝이 아닌 DR 환경 역시 고도화까지 염두에 둔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조연설에서 고객 DR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해결책으로 고성능 외장 스토리지를 제안한다. 강력한 성능의 외장 스토리지를 활용해 빠른 데이터 복제·복구, VM웨어 SRM(Site Recovery Manager) 기반 DR 자동화 환경까지 구현 가능하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해 지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사업, 제1 금융권 SDDC 구축사업, 증권사 VDI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관계자는 “고객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제시, 구현함으로써 프로젝트 성공을 이끌었다”며 “주요 구축 사례와 노하우 등을 기조연설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조연설로 참여하는 메가존클라우드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SDDC 구축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최근 클라우드 환경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사이에 상호 연결성이 고려된 아키텍처가 필수 요소로 고려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엣지컴퓨팅을 위한 데이터센터로 양분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행사에서 ‘하이브리드&AI 플랫폼 센터’ 소개와 함께 서비스형 모델을 통해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을 전한다. △DC 인프라 as a Service △앱 현대화 as a Service △Ai as a Service △네트워크 as a Service △스마트워크 as a Service 를 통해 다양한 기업고객 수요에 맞춘 사례를 공유한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주요 데이터센터 아웃소싱(DCOS)과 SDDC 기반 기술에 대한 다양한 벤더와 파트너십을 보유했다”며 “국내 주요 기업고객과 의료기관에 대한 데이터센터 디지털전환 사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조연설에서 그동안 쌓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관련 기술력과 선도적인 고객사례를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