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션, 국내 최초 '가족 콘셉트' 버추얼 휴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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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동원F&B

가상 얼굴 합성을 통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립션(대표 정훈진)이 동원F&B의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홍보 모델로 가족 콘셉트의 버추얼 휴먼 4인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한 명의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광고를 찍는 모습을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4인 가족의 구성원들을 모두 일반인 모습의 버추얼 휴먼으로 기획하고 브랜드 모델까지 채택한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플립션은 현재 수만 장의 가상 얼굴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원하는 이미지에 맞는 얼굴을 만들고 콘텐츠에 합성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신선패밀리' 프로젝트 역시, 유가공 브랜드 특유의 '신선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담은 페이스를 만드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앞둔 브랜드에겐 원본의 모델 페이스를 '외국인'으로 변환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모델 촬영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필요한 경우 쉐도우 모델(원본에 출연하는 모델) 풀도 제공하고 있어, 원스탑 버추얼 모델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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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플립션

동원F&B '덴마크'는 해당 버추얼 휴먼 가족 '신선패밀리'로 MZ세대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신선패밀리'를 구성하는 캐릭터는 각각 '신선한(아빠)', '오신선(엄마)', '신선희(딸)', '신선해(아들)'로, 덴마크 유제품을 다양하게 즐기는 세대별 모습을 구현했다. 특히 운동과 요리에 관심이 많은 캐릭터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유제품 활용법을 제안한다.

SNS 상의 버추얼 세계관에 익숙하고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버추얼 모델은 브랜드에게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지만 그 성과도 좋다. 실제 '신선패밀리'가 등장하는 SNS 게시글은 기존 콘텐츠 대비 '좋아요'가 5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특히 '신선희(딸)'의 일상을 소개하며 MZ세대와 소통하는 이벤트 게시글은 '좋아요'가 10배 이상 상승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동원F&B는 향후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숏폼 콘텐츠와 팝업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덴마크' 세계관을 구축하고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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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플립션

플립션 마케팅 관계자는 "플립션은 브랜드가 원하는 이미지를 가상 얼굴을 가진 버추얼 모델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으며, 한번 촬영한 콘텐츠를 페이스만 바꿔서 글로벌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플립션은 현재 콘텐츠 산업 내 버추얼 휴먼 상용화를 위한 서비스를 적극 준비하며 빠른 시일 내에 어떤 브랜드나 원하는 모델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