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알뜰폰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설립한다. 초대 의장에는 민원기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선임했다.
위원회는 회사 ESG 활동과 관련 이슈에 관해 경영진을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 ESG 활동 관련 주요 운영정책 및 계획을 결정하고, ESG 활동 관리·감독, ESG 관련 회사 중요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회사 측은 “ESG위원회 출범은 세계적 흐름인 ESG 경영 가속화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가치에 입각해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ESG 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에 나선다. 통신 관련 범죄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활동이나 소비자 권익 우선 서비스, 탄소중립 관련 사업을 발굴해 ESG 경영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 초대 의장에 선임된 민원기 전 차관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회 의장,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OECD 인공지능전문가그룹 의장,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 외교부 과학기술협력대사 등을 역임했다. 통신산업과 기술, ESG 등 글로벌 표준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스테이지파이브 사업성과 ESG 역량 강화에 주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스테이지파이브 ESG 위원회 간사는 “위원회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번 위원회 설치로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