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부터 비구름이 점차 북진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16도 강릉 19도, 부산 17도로 출발했다. 낮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6도, 강릉 30도, 부산 21도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및 충청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오른다. 특히 강원동해안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지형효과에 의해 기온이 올라 30도 내외의 더운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오전 3시 기준 제2호 태풍 마와르는 북위 23.4도, 동경 125.6도를 지나 시속 14km로 북진하고 있다. 강도는 중,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 시속으로는 115km로 관측됐다. 2일 오전 3시에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70km 해상을 지나고 이후 북동진하면서 북상해서 4일 03시에는 일본 도쿄 남쪽 약 46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부터 제주도와 전남권 및 경남남해안에 비가 시작된다. 오후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고 밤에는 충청남부까지 비가 확대된다. 이 비는 내일 새벽에 대부분 그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전남권 및 경남권에는 10~40mm의 비가 내린다. 남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많게는 6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고, 전북과 경북권남부에는 5~20mm 충청남부와 경북북부 및 울릉도·독도에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오늘 비가 내리면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