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햄버거 조리로봇 美도 반했다”…에니아이, 글로벌 외식 박람회에서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

Photo Image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즈 심사위원단과 에니아이 직원이 기념촬영했다.(사진=에니아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가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 NRA쇼에서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조리 로봇 기업이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에니아이가 최초다.

NRA쇼는 매년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외식 박람회다. 5만명 이상의 외식 관계자가 모이는 행사로,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기술, 혁신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에 수여된다.

에니아이의 햄버거 조리 로봇 알파 그릴은 외식업계가 직면한 인력난, 영업이익 감소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주방을 제시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혁신상은 디즈니랜드 리조트, 소닉 드라이브 인, 미 공군 등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민관 기업 외식 전문가가 심사를 맡았다.

Photo Image
미국 시카코에서 열린 외식 박람회 NRA쇼 관람객이 에니아이의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에니아이)

에니아이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관계자에게 직접 조리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알파 그릴은 주방 환경과 동일하게 구현된 공간에서 3000여개의 햄버거를 조리했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알파 그릴이 국내 조리 로봇 최초로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즈를 수상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면서 “미국 외식업 관계자에게 에니아이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