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해커부터 크리에이터까지…청소년 희망 진로도 이공계 인기' 기사(에듀플러스 5월 24일자)에서 보듯 AR·VR 전문가는 미래 세대의 희망 직업 중 하나로 인기를 모으고 있어요.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 있다면 우리 학과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강희라 인하대 소프트웨어(SW) 융합대학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교수에요.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는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와 공학 기술(Technology)을 융합해 미래 사회를 창조적으로 선도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요.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4가지 핵심역량 교육이 대표적인데요.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기술과 창의성을 융합할 수 있는 능력 △디자인 테크놀로지를 통해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능력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선도하고 주도할 수 있는 능력 △디자인을 통한 공유의 마음으로 봉사하는 능력을 말해요.
커리큘럼은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영상트랙, 사물인터넷(IoT) 인터랙션 디자인 트랙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어요. 학과 교수의 전공 분야도 첨단영상, 제품디자인,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것도 우리 과 장점 중 하나예요. 디자인과 테크놀로지 분야를 함께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돼요.
우리 과에서 공부하는 디자인은 영상과 기술기반 제품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 트렌드 양쪽 분야를 넘나들 수 있는 학생이 입학하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러기 위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첨단 기술 관련 뉴스를 꾸준히 찾아 읽어 볼 것을 추천해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장의 트렌드를 읽는 것은 성공적인 제품 디자인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바탕이에요.
이와함께 새로운 디자인을 위한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해요. 일상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나만의 아이디어를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는거죠. 우리 과 정시 입시는 디자인 실기 비중이 30% 반영이 되는데요. 미술뿐 아니라 과학, 수학 등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면 학교에 입학했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졸업생들은 AR·VR·MR 등 첨단 영상 디자인 분야와 게임 분야에 취업을 하고 있어요. 또 IoT 기술 기반 제품 디자인 분야로도 진출 중이에요. 우리 과에 입학해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공부하다보면 미래의 AR·VR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요.
강희라 인하대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교수 whitishe@inha.ac.kr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