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이 지난 사업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732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마이너스 4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회사는 “국내외 개발과 판매(SI) 프로젝트 수주 지연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한된 여건 속에 신규 해외시장인 일본 성마리안나대학병원 HIS 프로젝트에 자원을 집중 투입한 결과 매출원가 증가로 이어져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케어텍은 강원대병원, 단국대병원의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전남대학교병원 통합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2.0’을 구축하는 등 대형병원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프로젝트 수주가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이지케어텍은 올해 실적 전망으로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종합병원 HIS 교체 수요 대응 △중동·미국 마케팅 및 영업 강화 △일본 대형병원 HIS 확산 △클라우드 HIS 확대 및 국책사업 통한 원가 절감 △카카오헬스케어 등과의 협력 통한 부가서비스 확대를 추진해 매출과 수익률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지난해는 수주 지연 및 투입 비용 증가로 다소 주춤했으나, 이는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기반을 다지기 위한 측면이 컸다”며 “올해는 지속적인 국내외 HIS 시장 확대, 프로젝트 수익률 향상, 클라우드 HIS 원가 절감 및 플랫폼 역량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