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KARD), “새 앨범 ICKY, 새로움과 우리다움 가득 담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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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니6집 ‘ICKY(이끼)’로 돌아온 그룹 카드(KARD)와 인터뷰를 가졌다. - 사진=DSP미디어 제공

“카드의 마음과 의견을 가장 많이 들어간 앨범” 글로벌 뭄바톤 장인 KARD(카드, BM·J.seph·전소민·전지우)가 11개월만의 새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최근 서울 광진구 카페 오버더레인보우에서 미니6집 ‘ICKY(이끼)’로 돌아온 그룹 카드와 만났다.

새 앨범 ICKY는 지난해 6월 ‘RE.’ 이후 11개월만의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ICKY와 트로피컬 팝사운드 ‘Without You’를 필두로 전소민-전지우 유닛의 라틴팝 ‘Fxxk you’, BM(비엠)-J.seph(제이셉) 듀엣곡 ‘Been That Boy’, 멤버 전원의 참여로 완성된 Cake 등 5곡의 신곡과 Oh NANA, Ring The Alarm 등 대표곡 리믹스 등으로 구성된 앨범트랙은 7년차 KARD의 상징적인 뭄바톤 사운드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유니크함과 트렌디함을 모두 좇아 여전히 성장중인 이들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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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드(KARD) 전소민-전지우. - 사진=DSP미디어 제공

-컴백소감

▲BM : 긴 공백기를 체감하지는 못했다. 해외스케줄도 있었고 작업하는 기간도 길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카드의 마음과 의견이 가장 많이 들어갔다.

▲J.seph, 전소민, 전지우 : 늦게 나왔지만 자신있는 곡으로 나올 수 있게 돼서 기분좋다. 팬분들 만날 생각에 설렌다.

-미니앨범의 이유?
▲전소민 : 원래는 정규목표였지만, 완성도 욕심으로 오래걸릴 듯 싶었다. 곡 수 보다는 좋은 곡을 선보이고 싶었다.

-앨범작업 간 주안점?

▲BM : 남녀간 사이에 주고받는 느낌을 대화식으로 썼다. 그러면서 국내외적으로 중의적인 표현들을 많이 더했다. 또 편곡적인 부분에서 트렌디함을 추구하고자 했다.
▲전지우, 전소민 : 작사곡, 편곡을 멤버들의 힘으로 채운 CAKE를 처음 발매한다는 점, 무대로 보였을 때 혼성그룹만이 가능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보컬호흡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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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드(KARD) J.seph(제이셉)-BM(비엠). - 사진=DSP미디어 제공

-타이틀곡 ‘이끼’ 소개?

▲BM : 기존 저희 뭄바톤 곡들은 90~100Bpm 정도였다면, 조금 더 빠른 110bpm 정도의 속도다. 또한 ‘라면먹고 갈래’라고 표현될법한 중의적 표현들과 공간감이 느껴지는 ‘주머니’ 편곡소스들이 많이 배치돼있다.
▲전지우 : 키치하고 캐치프레이즈가 많은 반복으로 새로운 느낌을 준다. 확정된 타이틀곡이 따로 있었지만, 새로운 것들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설득했다.
▲전소민 : 이끼라는 단어 자체의 중독성과 함께, 한국이나 해외 리스너들에게 곡이 색다르게 기억될 곡이다.

-유닛곡 수록?

▲전지우, J.seph : 유닛을 일부러 의도하지 않았다. Fxxk You는 원래 그룹곡이었지만 여성듀엣으로 표현하면 좋겠다 싶어서 작업했고, 결과 또한 좋았다.
▲전소민 : 남자듀엣곡은 상반된 랩스타일과 함께 본인들의 매력을 와일드하게 표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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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드(KARD) 전소민-BM(비엠). - 사진=DSP미디어 제공

-뮤비 에피소드?

▲J.seph : CG연기를 많이 했는데, 그만큼 기존보다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았다.
▲전지우, 전소민 :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액션신이 많았다. 새벽녘 슬라임 풀에서 추위를 느꼈는가 하면, 높은 구두를 신고 러닝머신을 4시간 동안 뛰기도 했다.
▲BM : 밤밤 이후 상남자 모습. 상의탈의를 한 번 더 하게 돼서 나름 파격적이다.

-유니크함이 강조된 타이틀곡, 트렌디한 톤의 서브곡, 중점은 어디에?

▲BM : 곡마다 다르다. 멋지고 싶은 것과 대중성. 늘 둘 사이에서 갈등한다.
▲전지우 : 이번 타이틀곡에서는 반복된 느낌이 많아서 대중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데뷔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원곡을 들으면?

▲BM : 공연할 때 하는 곡 외에 앨범수록곡을 들으면 정말 좋다. 유튜브 독학과 함께 곡 작업을 해왔던 것들이 지금에서야 무르익은 것 같다.
▲전지우 : 신인때는 디렉팅대로 했다면 이제는 정말 제 호흡대로 부른다. 당시 곡을 들으면 풋풋하면서도 몽글한 느낌이 들곤 한다.
▲J.seph : 그 순간의 감정과 함께 달라진 환경들을 곱씹게 된다. 풋풋하지만 잘했던 것도 같다(웃음)
▲전소민 : 얇게 비음 중심으로 부르는 편이었는데, 요구된 보컬색이 좀 달라서 연습이 많이 필요했었다. 지금은 좀 더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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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드(KARD) 전지우-J.seph(제이셉). - 사진=DSP미디어 제공

-라틴팝 선구자 KARD?

▲BM, 전지우 : 요즘 많이 들린다. 르세라핌, 엑소 카이 등 좋은 곡들이 많이 나오더라. 그러는 부분에서 먼저했다는 나름의 자무심도 있고, 저희만의 색깔도 인정받는 듯 해서 좋다.
▲J.seph, 전소민 : 인기있는 그룹들이 동참해주면 저희도 한 번쯤 더 회자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다. 특히 최근 타이거JK 선배님께서 저희를 언급해주셔서 큰 감동이 됐다.

-국내 활동계획?

▲BM : 음악방송 외 유튜브 등 다방면의 콘텐츠에 출연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챌린지로 팬들과 호흡할 것이다.
▲전지우 : 개인적으로 식스센스, 꼬꼬무, 대탈출 등 추리미스터리 등의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
▲J.seph : ‘나는 솔로’를 즐겨보는데, 그러한 연애프로그램의 스페셜패널 기회가 있다면 출연하고 싶다.

-현재의 카드와 앞으로의 카드?
▲전소민, 전지우 : 마음이 따뜻해진다. 지구 반대편부터 많은 음악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BM : 7년전 제게 지금을 보여준다면 행복해할 것 같다. 잘해왔고, 잘 견뎌왔다. 이끼처럼.
▲J.seph : 군복무 이후 '나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됐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일 수 있는 자격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