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그룹 콘텐츠 제작사 SLL이 ‘한국의 디즈니’를 목표로 제시했다.
18일 중앙그룹에 따르면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은 SLL 및 산하 레이블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SLL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한민국의 디즈니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회장은 “SLL의 스튜디오 체제는 방송국 중심의 콘텐츠 제작을 탈피해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정착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급성장과 맞물린 드라마 유통의 양적 팽창이 다소 둔화해 이를 돌파할 전략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필요한 콘텐츠를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해달라”며 “회사와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업계 최고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회장은 또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콘텐츠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고 글로벌 성과를 내는 것뿐 아니라 유통사업의 혁신, ‘빅 지식재산(IP)’과 시즌제 기획, IP 부가사업 강화 등 수익 극대화를 위한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