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솔루션 자회사 솔리다임이 이사회를 열고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과 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부문장을 신규 각자대표이사(Co-CEO)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솔리다임 이사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임 CEO를 물색한 결과, 사업 최적화와 데이터센터용 SSD 사업을 주도해온 노 사장과 딕슨 부문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SK텔레콤 유니콘 랩장(전무)과 SK하이닉스 미래전략실장·경영지원담당 부사장(CFO 겸임) 등을 역임했다.
2021년 연말 인사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현 대표이사와 사장으로 승진,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해 연말부터는 솔리다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아 신사업 기회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업무를 주도했다.
딕슨 대표는 인텔에서 낸드플래시 개발 담당·데이터센터 SSD 사업 담당 임원 등을 역임하며 28년간 경력을 쌓은 기업용 SSD 전문가다. 최근까지 솔리다임 데이터센터 그룹을 이끌며 SSD 개발 전략 수립과 상품 기획을 맡아왔다.
솔리다임은 인텔 출신 롭 크룩 대표가 작년 10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뒤 곽노정 사장이 겸직했다.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은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맡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기업용 SSD에 강점이 있는 솔리다임의 사업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 대표로 선임한 만큼 양사 간 역량 결합과 시너지 창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양사 통합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