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기술 융합나선 ‘하이브’... 6개 언어 노래에 XR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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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하이브IM 대표

하이브가 음악에 기술을 접목한 아티스트 ‘미드넛(MIDNATT)’의 첫 디시털 싱글 ‘마스컬레이드’를 공개했다. 게임 사업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술을 전담하는 자회사 하이브IM과 빅히트뮤직이 협업, 글로벌 최초로 6개 언어 음원을 동시에 제공하고 확장현실(XR) 기반 영상 비주얼을 구현했다.

미드넛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아티스트 상상력을 한계 없이 표현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언어적·공간적 한계를 넘어 다채로운 음악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여러 언어권 팬과 자유로운 소통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다국어 음원 출시에는 올해초 하이브에 인수된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 기술이 적용됐다. 아티스트가 6개 언어로 부른 노래를 자연스러운 발음으로 교정했다. 보이스 디자인 기술로 아티스트 가창력을 보존한 채 여성 음색을 입힌 목소리도 음원에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 스텝의 XR 기술을 도입했다. 크로마와 LED 기반 XR 시스템을 동시 활용해 뮤직비디오 촬영과 제작을 진행했다. 장소와 시간, 계절, 날씨를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설정해 규모감 있는 공간을 창조했다는 설명이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음악과 기술을 접목해 아티스트 메시지를 더욱 풍성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기술을 활용해 음악적 상상력의 한계를 확장하고 메시지를 제약 없이 전달해 팬에게 새로운 음악 세계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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