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관절 기업 코렌텍이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코렌텍은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1억 6100만원, 영업이익 7억 6100만원, 당기순이익 6억 77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0.8%, 29.1% 상승했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치다.
코렌텍의 1분기 매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해외 시장 매출에서 나왔다. 동남아, 중남미 등 20여개국의 시장에서 매출이 늘며 전년동기 대비 142.3%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에서 성장도 두드러져 전년동기 대비 38.7%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고관절 제품은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며 지난해 4분기 대비 29.2% 늘어난 매출액을 기록했다. 해외 수출 확대와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무릎관절 제품도 전년동기 대비 62.8%의 큰 증가폭을 보이며 매출 상승의 한 축을 담당했다.
회사는 전년 동기 1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것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의 계절적 요인으로 발생한 영업손실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렌텍은 2분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계약을 체결한 태국, 멕시코 시장 외에도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코렌텍 관계자는 “당사가 신규 해외 시장을 꾸준히 진출한 결과 미국 등 해외 시장 매출을 중심으로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1분기 실적을 좋은 흐름으로 시작한 만큼 올해 더 좋은 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