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반도체,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 혁신산업의 직(職)·주(住)·락(樂) 융복합 공간 ‘(가칭)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와 GH 등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자족 활성화를 위해 자족 1~4번 용지 약 6만5000㎡에 연면적 약 47만5000㎡ 규모 건축물인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을 조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AI, 자율주행,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4차산업 인재와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이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기업 직원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첨단시설을 갖춘 공공기숙사를 제공하고, 일과 후에도 상업·문화·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소극장, 공원, 어린이집, 커뮤니티시설 등도 배치할 방침이다.
혁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학교(원)도 유치해 고용 선순환, 산학연 연구개발(R&D) 거점 역할도 부여한다. 개방형 작업공간(오픈플랫폼) 등 공유형 혁신 공간을 제공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준공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혁신지원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민간 전문 운영사, 지역 혁신기업, 근로자,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타운매니지먼트형 거번넌스’도 구축해 기업 유치, 기업 및 근로자 지원, 소통·교류 등 자생 가능한 생태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단순한 산업 위주 지식산업센터가 아닌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돼 일자리를 만들고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며 “주·야간 활력 있는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을 만들기 위해 특별조직 참여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