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알뜰폰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는 15일부터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통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에 따르면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과 카카오페이앱 메인에 ‘통신·로밍’ 메뉴가 신설됐다.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앱 이탈 없이 해당 메뉴를 통해 요금제, 데이터로밍, 리뉴드 디바이스 등을 둘러보고 구매까지 가능하다.
대부분 요금제와 데이터로밍은 유심과 e심으로 제공된다. e심으로 개통할 경우 별도 배송 없이 비대면으로 즉시 이뤄진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고객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핀다로’ 상품과 절약형 요금제 ‘Z시리즈’, 프리미엄 요금제 ‘프라임’ 상품 등을 마련했다. 요금제 개통시에는 ‘카카오i’ 인공지능(AI) 엔진이 적용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해 고객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경쟁력 있고 다양한 요금제와 매칭 가능한 중고자급제 디바이스인 ‘리뉴드폰’도 카카오페이 내에서 구매 가능하다. 늘어나는 해외여행객 수요에 맞춰 간편하고 저렴한 ‘데이터로밍’ 상품도 제공한다.
양사는 2020년 비대면 환경에서 이동통신 가입시 카카오페이 인증서를 본인확인 수단에 추가하는 ICT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시작으로 통신 서비스 협업을 해오고 있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통신 상품을 명료하고 편리하게 하고, 사용자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