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소프트가 유럽 전자책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라소프트(대표 강정현)는 지난달 열린 런던국제도서전 참가를 계기로 영국,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지역 대형 출판사 20여곳과 전자책 저작도구 ‘나모오서’(NamoAuthor) 공급 및 사용에 관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18일~20일 열린 런던국제도서전에는 세계 150여개 대형 출판사가 참가했고, 아라소프트는 이 전시회에서 ‘나모오서’와 전자책 유통 플랫폼 ‘아라e북’을 전시 소개했다.
‘나모오서’는 아라소프트사가 세계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상용화에 성공한 EPUB3.0 멀티미디어 전자책 저작도구다. 전자책 속에 영상, 오디오, 애니메이션 등을 상호 작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 코딩이나 HTML5 등 기술을 통하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고품질 EPUB3.0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제작할 수 있다.
도서전 참가 출판사 관계자들은 ‘나모오서’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과 그 기술력으로 제작된 각종 멀티미디어 전자책의 상호 작용에 호평을 보냈다.
아라소프트와 나모오서 사용 협약을 맺은 유럽 출판사는 SWFGB Project, Stison Publishing Solutions, The Book Bus, Ryefield Books(이하 영국), Canut International Press (독일), Rita Krawczyk (폴란드), Beat Technology(노르웨이) 등이다.
이외에 Arte Scritta(이스라엘), Ida Liu(중국), Cosmos Educational Press Ltd, Miller, Rasda Global Channel(이하 아프리카), Books Philippines(필리핀), Hafez International Publication(이란) 등은 현지에서 나모오서를 구매했다.
아라소프트는 Hodder Education, Nosy Crow(이하 영국), Canut International Press (독일), Ida Liu(중국) 등과 오프라인 도서 판매 대행, 아라e북닷컴에 출판 판매를 협의했다. Troubador(영국), Canut International Press(독일) 등과는 영문판 아라e북 플랫폼 개설을 협력 협약을 맺었다.
강정현 대표는 협약 출판사 관계자들에게 “아라소프트는 전자책 세계표준화 플랫폼을 완성해 낸 첨단 IT기업”이라며 “국제디지털출판포럼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 전자책 표준포맷인 ePUB2&3 기반의 전자책 저작도구와 뷰어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소프트사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아제르바이젠 등 10개국에 진출해 나모오서를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