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크리에이츠는 2일 미국 자회사 유니코(UNEEKOR)를 통해 포터블 골프 론치모니터 아이미니(EYE MINI)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포터블 론치 모니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아이미니에 대한 기대도 높다.
크리에이츠 측 관계자는 “기존 오버헤드형 론치모니터 설치가 불가능 한 아웃도어 레인지의 비중이 높다”면서 “미국시장을 겨냥해 자사의 오버헤드형 론치모니터 아이엑소(EYE XO)의 초고속 이미지 프로세싱 및 볼 트랙킹 알고리즘을 그대로 탑재해 아이미니를 미국시장 출시했다”고 전했다.
골프 론치모니터는 정교한 센서를 통해 비거리, 스핀양, 클럽경로 등 스윙의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로 골프연습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미니’는 포터블이라는 폼팩터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아이엑소’의 정확성을 그대로 구현해 미국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더욱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앗다.
유니코 관계자는 “아이미니는 출시전에 실시한 초도 물량에 대한 사전 예약에서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미국 골퍼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출시 전부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수많은 리뷰어들이 기대감을 표출할 정도로 미국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개방형 아키텍처를 채용한 것도 아이미니의 장점으로 꼽일 수 있다. 많은 론치모니터 제품이 해당 기업의 소프트웨어만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반면 아이미니는 소비자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게 만든 개방형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이 매우 뛰어나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정원일 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