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4976억원...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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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 49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증권, 보험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이 증가하는 한편, 순이자마진(NIM) 또한 개선됐다.

KB금융은 27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한 2조785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04%다. 지난 분기 대비 5bp 증가했다. 은행 NIM은 1.79%를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2bp 상승했다.

자산 리프라이싱이 이어짐과 동시에 탄력적인 조달포트폴리오 관리 노력으로 은행 NIM이 확대됐다. 할부금융 중심으로 카드자산 수익률도 개선됐다.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184억원이다. 지난 분기 대비 21.7%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빅딜 수주 등 IB부문 실적호조에 따른 은행 투자금융수수료가 증가했으며,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증권수탁수수료 확대됐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서는 순수수료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은 역대 최저 수준인 35.9%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인력구조 개편과 비용관리에 기인했다.

KB금융은 올해 플랫폼, 콘텐츠,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관점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슈퍼앱 전략을 추진하고, KB Pay·M-able 등 핵심플랫폼의 역량을 강화한다. 부동산,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을 중심으로 비금융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올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리더십도 강화할 것”이라며 “작년 한해 동안 223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을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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