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남자프로골프, 질주·추격... 화끈한 출발

10언더파 공동선두 서요섭, 스폰서 대회서 통산 6승 도전
DB손해보험 골프단 합류 장희민, '부담 털고 선전'
'선수권대회 챔프' 신상훈, BC카드와 굿스타트
'군 복귀' 이수민, 우리금융그룹 모자 쓰고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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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첫날부터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섰다. 사진=KPGA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올해 대상에 도전하는 서요섭이 이틀 연속 선두로 나서며 질주했고,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이 대회 둘째 날 16계단 뛰어올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2)에서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이 막을 올렸다.

서요섭은 14일 끝난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전성현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서요섭은 대회 첫날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이어 둘째 날에도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통산 6승을 향해 정조준한다. 서요섭은 "좋은 위치에서 주말을 맞이하게 돼 기쁘지만 들뜨지 않겠다.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경기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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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민. 사진=KPGA

올해 DB손해보험 골프단에 합류한 장희민도 2라운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한국남자골프 간판 박상현은 둘째 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4위(8언더파)를 기록, 본격적으로 순위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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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사진=KPGA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신상훈이 공동 6위로 실력을 드러냈다. 신상훈은 올해 남자골프단을 창단한 BC카드 골프단의 주력 멤버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복귀한 이수민은 최진호, 강경남, 옥태훈, 김성용 등과 공동 22위에 오르며 재빠르게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수민은 올해 새롭게 우리금융그룹 모자를 쓴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