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 in 말레이시아' TOP7, '정선 아리랑'으로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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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장미단’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이역만리 타국에서 ‘정선 아리랑’을 열창, 국경을 넘어 노래로 하나가 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 스핀오프 예능 ‘불타는 장미단 in 말레이시아’는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경연 내내 국내외 팬들이 쏟아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팬이 부르면 어디든 간다’를 취지로 트롯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선보이는 게릴라 버스킹 뮤직쇼다. K-트롯을 알릴 첫 행선지 말레이시아로 간 TOP7이 현지 팬들에게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선물하며 함께 호흡하는 모습이 재미와 감동을 안기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1일 방송되는 ‘불타는 장미단 in 말레이시아’ 2편에서는 TOP7이 마지막 게릴라 콘서트를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며 무대를 완성하는 모습이 전해진다. 무엇보다 TOP7은 지난번 야시장에서 말레이시아 국민가요 ‘찬말리찬’을 부른 데 이어,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판 ‘찬말리찬’인 전통 민요 ‘정선 아리랑’를 열창, 현지 팬들로부터 끝없이 쏟아진 장미꽃 세례를 받는 진풍경을 선보였다. TOP7이 인종도, 국경도 하나로 만드는 ‘노래의 힘’을 오롯이 증명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TOP7은 말라카 외곽에 위치한 게릴라 콘서트 공연장을 찾은 후 무려 2천여 명이 수용 가능하다는 역대급 규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TOP7은 라마단 기간이 겹친 데 이어 갑작스런 폭우까지 쏟아지는 악조건에 “우리가 여길 다 채울 수 있는거냐”며 근심을 표했던 상태. 본격 무대까지 단 5시간 만이 남은 가운데 TOP7은 공연 안내가 담긴 현수막과 전단지 만을 손에 든 채 긴장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손태진은 팀을 나눠 인력거를 타고 발 빠르게 움직이자는 제안을 하는가 하면, 인력거에 전단지를 붙이는 등 기발한 홍보 아이디어를 건네며 ‘제1대 트롯맨’다운 일사분란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하지만 손태진-공훈-에녹은 도보로, 민수현-김중연과 신성-박민수는 인력거를 타고 홍보를 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손태진이 여유 있게 주스 집을 찾아 수박 주스를 시키는 돌발 행동으로 공훈과 에녹을 당황케 했던 터. 이내 손태진은 가게 주인과 자연스러운 대화 끝에 가게 벽에 전단지를 붙이는 것을 허락받는 등 탁월한 지략을 발휘, ‘손태지니어스’라는 감탄을 얻었다.

그런가하면 TOP7은 지난 루프탑 공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 역시 즉석 장미꽃 인기 투표를 가동해 관심을 드높였다. 지난 인기 투표 당시 장미꽃을 단 세 송이만 받아 꼴찌를 기록한 에녹은 누구보다 긴장한 모습으로 “또 꼴찌 하면 눈물 날 것 같다”는 솔직한 심경 고백으로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지난 투표에 이어 공훈이 2연패를 차지할지, 공훈에게 한 표 차로 석패한 손태진이 1위를 탈환할지, 에녹이 역전의 용사가 될지, 역대급 반전 결과가 터진 인기 투표 결과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TOP7이 직접 모객을 해야 했던 만큼, 더욱 넘치는 긴장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습한 날씨 속 땀을 뻘뻘 흘려가며 열심히 공연을 홍보한 TOP7이 어떤 게릴라 콘서트를 선보였을지, 감동과 울컥, 환호성이 오간 말레이시아 현장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 in 말레이시아’ 2편은 오는 11일(화) 밤 10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