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말고 동거' 한혜진 분노하게 만든 동거남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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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가 선보이는 하이퍼리얼리즘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 ‘결혼 말고 동거’에서 동거남 박시원 때문에 일을 못하던 조나윤이 드디어 서울로 일하러 떠난다.

7일 방송될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한중 DJ 커플 박시원&조나윤의 동거 하우스에 또다시 캐리어가 등장했다. 거실 한가운데에 놓인 캐리어에 이용진은 한숨부터 내쉬었고, 한혜진은 “또 싸웠나 보다”라며 두 사람이 또 싸우고 짐을 챙긴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키도 “이젠 캐리어만 보면 불안하다. 이번엔 좀 제대로 짐 싸는데?”라며 어떤 이유로 두 사람 앞에 캐리어가 등장했을지 궁금증이 폭발했다.

‘동거 관찰단’의 걱정과는 다르게 조나윤은 환하게 웃으며 등장했고, “자기야. 나 공연할 때 뭐 입을까? 골라줘”라고 말했다. 그녀가 서울로 일하러 가기 위해 짐을 챙겼다는 사실에 ‘동거 관찰단’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박시원의 반대로 일을 못하고 있던 조나윤의 새로운 소식을 격하게 반겼다.

그러나 일하려 하는 조나윤에게 박시원은 ‘당일치기’, ‘연락 잘하기’, ‘사진 찍어 보낼 때 상반신까지 찍어 보내기’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이수혁은 “연락 잘 하라는 건 상황을 ‘보고’하라는 거지”라며 그의 조건에 숨겨진 의도를 짚었다. 이용진도 “상반신 이상을 찍는다는 건 그 공간이 어딘지 명확하게 보이게 하라는 것”이라고 박시원의 속내를 들여다봤고, 이를 듣던 한혜진은 죄 없는 쿠션에 주먹질을 하며 분노했다. 아이키는 “샌드백 좀 준비해 달라”며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나윤이 일할 때 입을 옷을 골라주던 박시원은 계속해서 “안 돼”라며 옷 검열(?)에 들어갔다. 이용진은 “애인인 박시원으로서는 ‘안 가는 게 제일 베스트’라고 생각하는데, 저 정도면 노력하고 있는 거다. 하는 김에 화끈하게 다 허락해주면 좋지만, 저게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걸 거다”라며 서로 애쓰는 동거남녀를 응원했다.

일하러 갈 때도 여러 조건들을 신경써야 하는 조나윤이 과연 박시원과 떨어져 서울로 일하러 떠날 수 있을지, 그들의 동거 일상은 7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되는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 ‘결혼 말고 동거’에서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