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5일 압둘라 세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UAE대사를 만나 양국 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UAE는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면담은 정상 순방 성과를 강조하고, 향후 ICT 분야에서 투자협력 및 기업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UAE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탈석유화를 추진하면서 포스트오일 분야 투자와 ICT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박 차관은 주한UAE대사에게 한국 ICT 분야를 강조하고 올해 말 민관합동 ICT 사절단을 UAE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기업의 UAE 진출 확대를 위한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대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는 19일 개최되는 월드IT쇼(WIS 2023)에 주한UAE대사를 초청했다.
박 차관은 “포스트 오일 시대 개막을 추진하는 UAE가 국내 우수 ICT 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이를 계기로 UAE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늘어난다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