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학습 교구재를 인천혜광학교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게임위는 지난해 12월 임직원이 함께 하는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촉각 교구 만들기 참여형 봉사활동을 마련하고 점자촉각 교구재를 제작했다. 제작된 교구재는 검수과정을 거쳐 겨울방학이 끝난 뒤 기증처의 수요에 따라 인천 혜광학교에 80개가 기증됐다 향후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 아동 가정에 기증될 예정이다.
기증된 점자 교구재는 △시각장애 아동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교통안전놀이 교구재 △시각장애 아동의 수 개념 학습과 연계해 시간관리와 일정관리를 연습하기 위한 점자 만년 달력 키트 △시각장애 아동의 단어 학습을 위한 점자 촉각 단어카드 △생활에서 촉지 훈련과 점자를 배울 수 있는 점자촉각 인형 등으로 구성됐다.
김규철 게임위원장은 “점자 학습 교구재 기부를 통해 교육 기회 취약계층인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 환경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임직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