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IPO 후 클라우드 버전 고도화 연구개발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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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

“공모가 상단이 2만2200원인데, 현재 코넥스 주가가 2만4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상장이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상장 자금으로 엑스빌더6, 엑스캠퍼스 등 여러 솔루션의 클라우드 버전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00년 설립된 사용자환경·경험(UI·UX)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은 4월 27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한다. 상장 주관사는 교보증권으로 10~11일 기관 수요예측, 18~1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 수는 86만주로 희망 공모 밴드는 1만8200원~2만22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57억~190억원이다. 3월 3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토마토시스템의 코넥스 주가는 2만4450원이다. 토마토시스템의 코스닥 이전 희망 공모 밴드 최상단 가격 2만2200원을 2250원이나 웃돌았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지난 5년간 실적을 차곡차곡 쌓아왔고, 올해 매출은 300억원이 목표”라며 “수익률도 좋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상장 후 자금으로 연구개발(R&D)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엑스빌더6의 클라우드 버전은 연내 계획 중이다. 엑스빌더6는 UI·UX 개발 솔루션으로 회사의 핵심 제품이다. 웹표준 기반의 통합 UI·UX 플랫폼으로 개발 편의성을 제공하고 UI 개발에 필요한 최적의 요소를 갖고 있다. 이클립스에 통합돼 개발 생산성이 높고, 몇번의 클릭만으로 원소스멀티유즈(OSMU)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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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로 지난해 '4세대 지능형 나이스 구축 상용SW(UI·UX솔루션) 도입' 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6월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공공시장뿐만 아니라 한화생명, 흥국생명 등 금융 분야로도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과 방법을 찾고 있다”며 “엑스빌더6를 클라우드 버전으로 고도화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엑스캠퍼스 클라우드 버전 등 회사가 가진 솔루션을 SaaS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금융 분야에서 기존 레퍼런스가 소문이 나면서 우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올해는 금융권 수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학과 시도교육청 영업도 꾸준히 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토시스템의 또 다른 핵심 솔루션은 대학 맞춤형 패키지인 엑스캠퍼스다. 시스템통합(SI)과 전사적자원관리(ERP)의 장단점을 비교해 요소 기술을 추출한 솔루션이다. 엑스캠퍼스는 표준화된 기본모듈, 논리적인 구조설계 등에 강점을 보인다. 사용자 특성을 반영해 시스템 구축이 용이하고, 전사적 관점의 데이터 분석이 편리하다. 개발과 유지보수 비용 부담도 낮다. 국내 100여곳 이상의 대학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끊임없이 연구개발한 제품이 30개가 넘을 정도”라며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할 것이고, 우리는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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