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도 우승상금 나눠 갖는 신개념 경연 플랫폼
신리홀딩스는 7월 1일 오픈하기로 한 ‘쇼 플러스(이하, 쇼플)’가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라고 24일 밝혔다. 최근 신리홀딩스는 쇼플의 기능과 서비스 일정을 발표한 이후 연일 인터넷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쇼플은 틱톡과 유사하게 1분 이내의 동영상을 올려 시청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으로 다양한 주제로 경연을 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커버곡이 경연과제로 출제되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커버곡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경연에 참가하는 방식이다. 커버곡이나 커버댄스 외에도 ‘토라진 애인 달래기’, ‘조퇴 성공률 100%, 먹히는 핑계거리’, ‘퇴사하려는 후배 주저 앉히기’ 등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 맞춰 경연과제가 나오고, 누구나 동영상을 올려 경연에 참가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시청한 콘텐츠가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돼 후원하고, 그 콘텐츠가 우승하게 되면 후원한 사람도 우승상금을 나눠 갖는다. 이 점이 바로 쇼플의 가장 특출난 점이며, 특허출원이 된 경연방식이다.
틱톡이나 쇼츠는 보고 즐기는 데서 끝나지만, 쇼플은 우승할 만한 콘텐츠를 골라서 후원하면, 경연이 종료된 후 우승상금도 배분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MZ세대 뿐 아니라 직장인 사이에서도 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
창작자 입장에서도 콘텐츠에 붙는 광고 수익은 전액 창작자의 몫이 되므로 유투브나 틱톡과 동일하게 수익이 보장되면서, 추가로 우승상금까지 노릴 수 있으니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쇼플에서 이뤄지는 경연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활동 기반의 메신저 서비스 쇼톡도 함께 출시한다. 사용자들은 쇼톡을 통해 자신이 후원한 컨텐츠의 우승을 응원할 수 있고 창작자에게 창작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친구를 맺어 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일회계법인이 쇼플 사업의 기업 가치를 산정해 보고서로 제출했으며, 신라홀딩스는 삼일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아 투자유치를 시작했다. 현재 쇼플은 내부 테스트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