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볼보차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차량 내 결제도 척척

앞으로 볼보 차량 내에서 인카 페이먼트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해 웨이브를 시청할 수 있고, 운전자 안전에 최적화한 사용자경험(UX)도 제공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인 '통합형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통해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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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티맵모빌리티와 통합형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볼보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차량과 통합한 자동차 브랜드다. 앞서 볼보차코리아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 시장 최적화를 위해 300억원을 투자,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와 누구 오토, 플로를 통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티맵모빌리티와 개발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2021년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 볼보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국내에서 시판 중인 볼보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돼 스마트 디바이스에 가까워진 새로운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활용하면 음성 인식만으로 내비게이션 설정, 실내 온도 및 열선 시트 등 차량 제어, 음악 탐색, 전화 및 문자 발송, 생활 정보 탐색을 할 수 있다. 집 안의 조명이나 로봇 청소기 등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하는 누구 스마트홈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볼보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는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을 적용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제공한다.

볼보와 티맵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업데이트 버전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볼보 고객은 티맵에 등록한 카드를 통해 차량 내 결제가 가능해진다. 15년 무상 무선업데이트(OTA) 기반 업데이트를 통해 웨이브 같은 OTT와 웹브라우징 기능, 강화된 전기차(EV) 전용 시스템 등 일련의 과정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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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왼쪽)와 하비에르 발레라 볼보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이 볼보 C40 리차지와 포즈를 취했다.

아울러 앱스토어를 자체 구축해 뉴스와 팟캐스트, 오디오북 등 다양한 기능을 순차 추가하며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올 연말 국내에 공개할 볼보 새 플래그십 전기차 EX90에 업데이트 버전이 탑재될 전망이다. EX90은 티맵의 고정밀(HD) 지도 등 더 진보한 시스템으로 한국 소비자를 만난다.

볼보는 이외에도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커넥티비티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으로 디지털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과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어시스턴스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5년 LTE 데이터와 1년 플로 이용권, 15년 OTA 무선 업데이트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하비에르 발레라 볼보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은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한국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면서 “볼보가 각 시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선보이는 고도화된 디지털 리더십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끌기 위해 티맵모빌리티 등 주목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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