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로봇 스타트업 웨이브, 사우디 투자부와 MOU…"중동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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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국내 로봇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김범진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대표, 안와르 알샴마리(Anwaar M. Alshammari) 사우디 투자부 수석법률고문, 칼리드 알 팔리(Khalid A.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제공)

푸드테크 로봇 스타트업 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국내 로봇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웨이브와 사우디 투자부는 사우디 외식 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에 로봇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사우디 투자부는 웨이브가 사우디 시장을 발판으로 중동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공동 사업을 개발하고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웨이브는 푸드테크와 로봇에 대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각종 산업 및 도시 개발에 로봇을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웨이브는 푸드테크, 식음료(F&B) 브랜드, 식품 제조, 케이터링 등 200여개 사우디 현지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 및 로봇 도입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사우디 현지 투자자들과 미팅을 통해 투자 유치 논의를 시작했다.

김범진 웨이브 대표는 “사우디 비전 2030 일환인 더 라인, 트로제나, 옥사곤을 포함한 네옴시티엔 주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도입이 필수”라면서 “웨이브가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 스마트시티에 로봇을 도입하는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