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 전남 함평에 호남권 최초 '사용 후 배터리 전문 분류센터' 개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안전관리 선도기업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는 전남 함평에서 호남권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 전문 분류센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사용 후 배터리 관리 주무기관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상생협력 기업이다. ESS·전기자동차(EV) 등의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재사용·재활용·재제조로 분류하고 필요한 수요처에 안전하게 관리·운송하는 역할을 하는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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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너지 전남 함평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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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에너지 사용 후 배터리 전문 분류센터 현판.

현재 배출되는 사용 후 배터리 대부분은 정부 보조금 지원 정책으로 반납 후 환경부가 운영하는 미래폐자원 거점 수거센터로 이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반납의무가 없는 사용 후 배터리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민간 차원의 분류 및 재판매 프로세스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민간 영역에서 사용 후 배터리 관리 기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용 후 배터리 전문 분류센터가 기존 공공기관이 처리한 일부 기능을 수행하며 배터리 해체·운송·관리·성능 평가·분류·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와 연계해 사용 후 배터리 물량 수급을 시작으로 사업 및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태영 대표는 “사용 후 배터리 처리 및 운송 중 안전관리 방안 제시로 표준화 방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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