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그린수소 거점을 구축한다.
에기평은 7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도 그린수소 기반구축, 신산업 육성, 인재양성 등 그린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수소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제주도 그린수소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2030년까지 탄소제로섬 구축을 위한 에너지 정책 발굴과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제주도에서 진행중인 12.5㎿급과 3.3㎿급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수소경제 기반구축을 위한 전략수립·사업발굴 △제주도 수소산업 기본계획 수립·이행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수요 발굴과 신산업 육성 협력 △그린수소 연관 기업 성장지원 △국제협력 체계구축 △수소산업 인력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그린수소 전략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가야 할 그린수소와 수소경제 사회 실현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면서 “제주의 그린수소 정책이 수소경제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도록 뒷받침해달라”고 말했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제주도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계획을 수립해 수소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그린수소 산업육성에 필요한 것을 조기에 파악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