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의 아름다운 슬픔…‘사랑이라 말해요’ 열연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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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사랑이라 말해요’의 김영광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영광은 지난 1일 오후 5시 공개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연출 이광영) 3, 4회에서 슬픈 동진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한동진(김영광 분)은 차영민(서동원 분) 과장을 감시하기 위해 심우주(이성경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우주 또한 이에 응하며 둘 사이 미묘한 감정이 오갔다. 그러나 우주는 회사로 찾아온 동진의 엄마 마희자(남기애 분)를 보고 다시 복수를 다짐하며 차과장에게 모든 사실을 알린다.

이 사실을 모르는 우주의 언니 심혜성(김예원 분)은 우주가 동진과 함께 있었단 사실에 기뻐하며 동진과 맥주를 마시게 된다. 이를 보게 된 우주는 “내 가족이 그쪽이랑 있는 거 싫어요”라며 직설적으로 말했고 이에 동진은 “매번 그렇게 속에 있는 말 다 하고 살면 편해요?”라는 날 선 대답을 하며 자리를 떠났다.

그런 가운데, 동진에게 청첩장으로 이별을 고한 전 애인 강민영(안희연 분)은 동진의 동업자 최선우(전석호 분)를 만나 한국에 돌아온 사실과 동진과 같은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것을 알려준다. 동진의 집에 밤마다 찾아와 문을 두드린 것은 다름 아닌 민영이었던 것.

동진은 민영이 신대표(신문성 분)가 최선전람을 어떻게 망하게 할 것인지 듣고 회사로 찾아오며 민영을 마주한다. 동진은 민영을 스쳐 지나가갔지만 복도에서 홀로 민영과의 행복한 과거를 회상하며 가슴 아파한다.

동진은 민영을 무시한 채 회사를 나가지만 민영이 쫓아오고 이에 “넌 나한테 얼굴 보이면 안 되는 거야. 그게 나한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야”라며 떠난다.

동진은 민영과 재회에 힘들어하며 술에 만취했고 차에 치이려는 순간 우주가 동진을 구해주며 설렘 가득한 엔딩을 맞이했다.

김영광은 쓸쓸하면서도 모든 일에 참고 사는 동진의 눈물을 머금은 절제된 감정으로 연기력을 과시했다.

김영광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디즈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